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한 요리, 배추술찜.

일단 나는 요리란걸 즐겨하지 않는다.
정말 일년에 한두번 큰 행사로 그나마 인스턴트팟으로 가끔 해왔다.

싱가포르에 살러 온지도 한달.
한국에서 동생이 종종 해주던 배추술찜이 너무나 그리워서 시도해봤다.

일단 가장 대표적인 레시피는 정재형님의 화이트와인으로 하는 레시피인 것 같았다.
동생은 소주 있으면 소주를 넣는다고 했지만,
한국에서는 만만한 그 소주가 절대 여기서는 만만하지가 않다.
‘집에 남는 술’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다.

그래 그냥 집에 있는 미림으로 했다.
후추, 미림,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은 집에 있었고
배추를 비롯한 각종 야채와 고기는 라자다에서 주문했다.

늘 집앞 페어프라이스에 가서 오프라인 구매를 했는데
싱가포리언 친구가 라자다랑 쇼피에서 가격비교 해보고 사면 된다고 알려줘서
이날 라자다에 가입하고 편하게 샀다.

페프서 배추가 있나 없나 둘러보고 양배추로 할까를 고민했던 날들이 무색하게 느껴질만큼 편하게 쇼핑했다.

라자다 레드마트 쇼핑샷1
라자다 레드마트 쇼핑샷2

양도 가늠 안되고 그냥 가격 싼 걸로 담았는데 결과적으로 두번 해먹을 양과 배추크기였다.

중간에 제로코크랑 시리얼은 필수품이라 넣었다.

재료준비
냄비샷

집에 냄비도 몇개 없어서 이게 최대 사이즈라 아쉬웠다.

숨이 죽으니 부피가 엄청나게 줄어들어서 나중에 야채 살짝 남은 것도 좀 더 윗부분에 얹었다.

완성샷

배추술찜에는 야채랑 고기에 미림과 후추, 소금 말고는 더한게 없다.

양념장은 간장2, 미림1, 다진마늘, 고춧가루로 했는데 내 입맛에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살 안찌는 매뉴지만… 술을 부르는 메뉴.

종종 해먹어야겠다 너무 간단하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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