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고 있는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를 보고 왔다.
지인분께서 티켓을 주셔서 전혀 기대없이 갔다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왔다.
마이아트뮤지엄을 처음 들었을때는 모른다고 했었는데,
가보니까 전에 <호안 미로>의 전시를 보러 갔던 곳이었다.
삼성역에서 아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았다.
별 생각 없이 무거운 백팩을 메고 전시를 둘러봤는데
나오고 나서 보니 물품 보관함이 있었다.
유료라서 좀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전시 내부에는 벤치가 전혀 없어서 짐이 많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종이티켓을 바꾸고 바로 옆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 <큐피커> 앱을 설치했다.
3000원짜리 해설을 구매하고 에어팟을 귀에 꽂고 입장했다.
사진 촬영은 가능한데 동영상은 불가능하다고 안내해주셨다.
평일 오전이라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그림의 요소요소들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 천천히 자세히 볼 수록 재미있는데,
사람이 많았다면 힘들었겠지.



한국어 제목으로 된 책도,
작가가 좋아한다는 음료수, 밀키스도 찾는 재미가 있었다.

큐피커 앱을 통해서 설명을 들으니 평소보다 훨씬 천천히 오래오래 작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어떤 요소가 숨겨져 있으니 찾아보세요, 하는 식으로 적극적 관람을 유도해줘서 좋았다.


한시간이 살짝 넘는 시간 동안 천천히 둘러보고 나왔다.
우리나라 기업 엘지와 함께 한 작품들에서는 한글을 찾는 재미도 있었고,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인물 표현들이 마음에 쏙 들었다.
몰랐던 작가와 세계를 알게되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