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만나기로 한 날, 이 곳이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제안해주셔서 가게 됐다.
난 전혀 몰랐었는데 동생에게 물어보니 아주아주 오래된, 유명한 방이동 맛집이었다.
새벽 4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주로 2차나 마무리로 애용하는 곳이라고 했다.
위치는 서울 송파구 오금로11길 59 올림픽파크존이고 몽촌토성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평일 저녁 6시쯤 방문했는데,
저녁 5시 오픈에 맞춰 사람들이 많이 왔는지 슬슬 만석이 되고 있었다.
일행을 기다리면서 번호표를 뽑았다.

운좋게 10분 정도 지나고 바로 입장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지만, 테이블이 10개가 넘는 것 같고 정말 간격이 좁다.
거의 다른 일행과 등을 맞댄다고 생각하고 앉아야 할만큼 밀도가 높은 공간이다.
그래서 매우매우매우 시끄럽다.
소리를 높이고 같이 떠들면서 먹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주인이 내 주문을 알아듣고 가져다 주시는게 신기할 정도였다.
소음에 놀라지만 맛있어서 앉아서 계속 먹게 되는 곳이었다.
멸치국수는 1인에 한그릇씩 시키고,
꼬막과 계란말이를 시켜서 먹었다.

기본적으로 김치, 미역, 간장, 초고추장이 셋팅되는것 같다.
멸치국수는,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뜨끈한 국물과 진~한 조미료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딱 상상할 수 있는 바로 그 맛인데 너무 맛있었다.
계란말이는
정말 오래전에 대학 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싸구려 계란말이 안주 느낌이다.
뜨거울 때 폭신폭신할 때 먹어야 맛있다.
꼬막은
잘 익었고 식감도 좋았다.


추가로 메뉴를 하나 더 시켰는데
곱창을 먹을까 오징어를 먹을까 하다가 오징어를 선택했다.
오징어라고 말씀드리면 볶음인지, 데침인지 물어보시고 볶음을 말씀드리면 된다.
살짝 불맛이 나는 양념과 잘게 썰린 야채들이 오징어랑 정말 잘 어울렸다.
다른 안주들도 맛있었지만 오징어 볶음이 제일 맛있었다.
멸치국수 국물이 생각나서 한번쯤 더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