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구워 먹고 싶은데 음식점이 좀 깔끔했으면 좋겠고,
또 자리는 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주 적합한 음식점을 찾았다.
여러모로 잠실에 있는 잠수교집이 생각나기도 하는,
‘종로 셋째집’ 후기를 남겨본다.

포탈에 ‘셋째집’이라고 검색하면 여의도, 성수 등등 나온다.
성수에 먼저 다녀온 동생의 말로는 성수는 의자까지 모두 스테인리스라고 했다.
‘종로 셋째집’은 깔끔하게 거의 모든 것이 스테인리스 였지만,
의자만큼은 아니어서 좋았다.
약간의 푹신함이 필요하다.

평일 낮에 가서 사람이 없을 때 얼른 찍었다.
내가 앉았던 자리는 벽쪽에 붙은 딱 4인석이었고
나머지 자리는 저렇게 식탁과 의자로 되어 있었고,
점심이라 부대찌개가 많이 나가는지 아예 부대찌개 위주로 셋팅이 되어 있었다.


성인 3명이 방문했고, 꽃삼겹살1, 냉삼겹살2 인분을 주문했다.
그런데 직원분이 헷갈렸는지 꽃삼2, 냉삼1을 가져다 주셨고 그냥 먹었다.
정말 모든게 마음에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지는 않기 때문에,
셀프로 구워먹었다.
길게 나와서 잘라야 하는 냉삼겹살에 비해서
둥그럽게 나와서 자를 필요 없는 꽃삼겹살이 오히려 먹기가 더 편했다.



이렇게 원형 쟁반에 가져다 주는 시스템을 누가 제일 먼저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잠수교집이 생각이 났다. 비슷하니까.
그렇지만 가게의 청결도 면에서, 좌석의 편안함 면에서는 셋째집이 더 좋았다.

가위나 후추, 집게 등 스테인리스로 싹 통일감을 주고 청결한 느낌을 주는 가게 컨셉이 마음에 들었다.


종로에 맛집이 워낙 많고, 또 고깃집이 거기서 거기라지만,
깔끔한 고깃집을 찾을 때 ‘셋째집’ 강추한다.
내돈내산 맛집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