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23년 4월의 제주여행 셋째날

2박 3일 제주 여행의 마지막날. 이날은 목요일이었다.
저녁 9시40분이었나… 비행기 시간이 여유 있었기 때문에 꽉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숙소 창문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과 바다

1. 오는 정 김밥

제주 서귀포시 동문동로 2 에 위치한 오는정 김밥. 주차 단속이 심한 것 같았다.

작년 4월 제주여행에서는 못 먹고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정이네 김밥을 먹었는데 이번엔 먹었다.
2014년이었나, 2013년이었나… 엄청 오래전에 먹고 감탄했었는데
이번에는 두번째라 그런지 또 그렇게 엄청나게 감탄이 나오지는 않았다.

3줄을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다.

성수기에는 주문이 더 어려울지 모르겠는데 4월의 평일이어서 그런지 전날 무민랜드카페에서 쉴 때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예약주문을 받아줘서 수월했다. 10시에 가게가 여는데 10시 10분이 찾는 시간이었다.
숙소의 위치가 차로 10분 정도 거리여서 체크아웃하고 김밥 찾고 외돌개에 가서 먹었다.
가장 기본인 오는정 김밥에 유부가 독특했고 나머지 김밥들은 뭐 그냥저냥 평범하게 느껴졌다.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오히려 다정이네 김밥을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 외돌개

올레길을 걷는 다면 아주 좋은 곳인데, 몇시간씩 걷고 싶지 않았고 정말 잠깐 산책 정도만 하고 왔다.
아침 10시 30분정도에 갔는데도 이미 무료주차장은 자리가 다 찼고,
유료 주자창에 차를 댔다. 유료주차장도 뭐 시간제한도 없이 그냥 2000원이기 때문에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현금이 없다고 수납원 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바로 옆 매점에서 주차라고 말하고 카드결제 하면 된다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하고 영수증을 드렸다.

외돌개

작년 4월엔 여기서 햄버거를 먹으며 바다를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엔 김밥을 먹으며 바람을 맞았다.
수학여행 온 아이들이 반별로 사진찍는 소리,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걷는 소리를 들었다. 활기가 느껴졌다.

바다는 여전히 파랗고 예뻤고, 외돌개도 한결같이 그 자리에 서 있어서 나만 변한 것 같이 느껴졌다.

3. 유디에이 카페

2층에서 바라본 뷰

제주 서귀포시 속골로 13-7 에 위치한 UDA 카페

유디에이 카페도 바다뷰를 즐기기에 좋은 카페다.
다만 어쩜 이렇게 편안한 의자가 없을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을 했다.
야외 좌석에서 햇볕을 쬐며 사진 찍고 즐기는 사람도 많았지만 난 실내에 앉아서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게 더 좋았다.
가격에 비해 커피맛은 그저그랬지만 주차장도 넓고 뷰 맛집이라 할 수 있는 카페

벤치에 앉아서 한참이나 바다를 바라보고 사진찍고 놀았다.

4. 미영이네 본점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에 위치한 미영이네

몇번이나 얘기만 하고선 동선이 안맞아서 포기했던 맛집 미영이네.
이번여행에서 드디어 가봤다.

미영이네 메뉴판
고등어회를 시키면 나오는 상차림
고등어회
고등어조림은 탕을 주실 때 나왔다.
탕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고등어회는 뭐 더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맛있었고,
회를 다 먹어갈 때쯤 탕와 고등어조림을 서빙해주셔서 독특했다.
한동안 매번 방문했던 곰막과 비교하면 더 깔끔하고 탕으로 마무리하는 점이 좋았다.

5. 협재 해수욕장

협재 글씨와 그림자가 이쁘게 찍힌 사진
바다도 하늘도 정말 예뻤다.
금능 해주욕장까지 걸어갔던 산책로에서 바라본 바다

발을 담그는 것까진 아니어도 모래사장이라도 밟아보자는 마음으로 들른 협재 해수욕장.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있던 곳이다. 주차장에도 차가 꽉 차서 3주차장에 차를 댔다.
바로 옆인 금능 해수욕장까지 쭉 걸으면서 산책했다. 길도 잘 되어 있고 야영장에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졌다.
텐트 또는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6. 골목 카페 옥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소길1길 19 에 위치한 골목카페옥수

말그대로 골목 속에 위치한 전통식 가옥이었다.
주차 문제로 민원이 많은지 꼭 다른 곳에 주차하고 와달라고 써있길래 시키는대로 회관에 주차하고 걸어갔다.

골목카페 옥수 메뉴판
주택에 놀러온 느낌으로 차 한잔 즐기고 가면 좋다.
소품들을 하나씩 천천히 구경하면 더 좋았겠지

곳곳에 감성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고 사진 찍기 좋게 스팟들이 많다.
사진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차 한잔, 커피 한잔 시켜서 마시고 나왔다.
막 엄청나게 맛있어서 다시 찾아갈 정도는 아니었고 한번쯤 사진을 남기러 가기 좋은 카페였다.

7. 국수만찬

제주 제주시 은남3길 1 에 위치한 국수만찬
국수만찬 메뉴
국수만찬 영업시간

삼고초려 끝에 드디어 맛보는데 성공한 국수만찬.
이번 여행 최고의 맛집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국수만찬의 고기국수를 고를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고, 주인도 친절하고, 양도 정말 많았다.

국수만찬 고기국수
고기국수 확대샷

딱 한가지 단점은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없다는 점.
그래서 가는 길에 골목에 평행주차 할 곳이 있으면 보이는 곳에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앞으로 제주도를 갈 때마다 무조건, 들러야지 다짐할 정도로 대대대 만족한 맛집이었다.

2박3일 간의 제주 여행 내돈내산 후기 끝.

“[여행기] 2023년 4월의 제주여행 셋째날”의 1개의 생각

Traveller님에게 덧글 달기 응답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