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인생일력’으로 2021년을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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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보는 달력은 사실 종이달력이 아니다.
아이패드에서는 애플 기본 캘린더도 적은 내용이 다 보이지만
아이폰에서는 날짜만 나오고 점으로 나오는게 싫어서 주로 아이폰 ‘TimeTree’앱으로 일정을 적고 확인하거나,
직장에서는 학사일정이 인쇄된 탁상달력을 주로 사용한다.

‘일력’이라는 것은 하루에 한 장씩 뜯어버리는 것이 은근 귀찮을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두툼하게 연초를 시작했다가 자꾸만 얇아지는 두께를 보며 직관적으로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갖고 싶기도 했다.

민음사에서 만든 인생일력은 올해 처음 생긴 것은 아니고,
출판사에서 내놓는 상품답게 명언들을 모아 하루 한 구절씩 보도록 만들어서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유명출판사들, 유명서점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니 광고인걸 알면서도 빠져든다.

지난 성탄절 무렵 독서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친구에게 선물이 왔다.
12월에는 아무래도 직접 만나기가 꺼려져서 줌으로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택배가 와서 놀랐는데 열어보니 깜짝 선물이었다.

취향저격 선물
얼마만에 받아보는 건지, 정감어린 손글씨 카드.

취향이 참 잘맞는, 오래 본 친구답게 마음에 쏙 드는 선물을 보내주었다.
그리고 일력 선물은 참 좋은 선물인 것 같다.
보면서 일년 내내 고마움을 느끼고 친구를 생각할 수 있으니까.


스노우볼 크리스마스카드는 너무 귀여우니깐 사진 한장 더

다시 일력으로 돌아와서,
연말동안 뜯지 않고 책상 위에 잘 모셔두었다가 드디어 새해첫날. 개시했다.

1월은 주역인가?! 다행스럽게도 1일만 주역이었다.
오래전 벽에 걸린 달력을 보는 느낌의 디자인.
이렇게 두툼하게, 2021년 많은 날들이 남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사용했던 탁상달력들을 버리고,
새 달력, 인생일력을 한장 뜯으면서 힘차게 2021년을 시작해 본다.
이 일력이 얇아져 가는 것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또 열심히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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