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정리 ‘머문’ 카페를 가보았다.

제주 월정리 해변에 위치한 카페 ‘머문’.
‘머문카페’라 해야하나? 네비게이션에 찍으니 ‘머문’으로 나온다.

사진부터 찍을걸. 자꾸 잊는다. 마시다 만 커피와 바다풍경.
운좋게 창가쪽 소파에 앉아 바다를 보며 읽고 쓰는 순간

월정리 해변에 있는 많은 카페들처럼 2층이 바다를 향해 통유리로 되어 있고 포토존으로 커다란 곰인형이 마련된 야외 테라스도 있다.

창가쪽 소파자리는 오랜 시간 머물고 싶을 만큼 편안하게 일행들만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만족스럽다.
테이블이 살짝 낮지만 이건 거의 모든 카페들이 마찬가지이니 장시간 뭔가를 기록하고 바다를 감상하는게 목적이라면 아예 통창을 향해 놓인 자리에 앉으면 좋을듯하다.
층고가 높아서 복층으로 되어 있는데, 계단식으로 되어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편히 다리를 뻗거나 살짝 기대어 있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이 계단식 좌석은 어른전용인데 아이들이 오르기엔 좀 높아보이니 이해가 된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끝맛이 살짝 탄맛이 느껴지는 커피였다. 나는 신맛보다 고소함, 때로는 탄맛이 느껴지는 커피를 더 선호하므로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가격은 6000원. 가격이 저렴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월정리 해변을 바라보는 자리값이라고 생각된다.

창밖의 사람들은 32도에 가까운 한여름 날씨에 수영을 하고 일광욕을 즐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아이스 커피를 즐기며 푹신한 소파에 앉아 마음껏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다. 나처럼 바다를 보고 싶지만 들어가고 싶지는 않고, 여행 중 잠시 멈춰서 쉬었다 가고 싶은 사람들 위한 카페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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