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를 읽었다.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윤영 (2019, 위너스북)

글쓰기는 안 하고 글읽기에만 집착하는 삶인 것 같아서, 생산은 안하고 소비만 하는 삶인 것 같아서 고민 하던 중 학교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제목을 매력있게 잘 뽑았다. 부제는 ‘무엇이든 쓰다 보면 잘 써지는 게 글이라고’ 라고 붙어 있고 무엇보다 하단에 ‘하마터면 혼자서 글만 쓰다가 내가 잘 쓰는지도 모를 뻔했다’라는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문구도 매력있었다. 역시 책 표지, 책 제목은 매우매우 중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들게 되니까.

눈길을 끄는 부분들을 발췌해보았다.

하루 10분, 엄마를 위한 읽고 쓰는 법.
1. 나만의 절대 시간 찾기
2. 하루1번 글 쓰는 알람 맞춰놓기
3. 하루 10분, 매일 책 읽기
4. 읽은 책 기록으로 남기기
103쪽

하루 10분이라는 시간은 어렵지 않은 시간이지만 무언가를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역시 중요하구나 하는 걸 다시 생각하게 하고 알람까지 맞춰놓고 다른 일에 밀리지 않게끔 글쓰기에 애정을 갖고 한다는 태도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의 참견>
1. 하루 10분 타이머를 맞춰두고 글을 써라
2. 가장 좋아하는 것부터 써라
3. 오감을 자극해라
4. 목록을 만들자
5. 키워드로 글을 써라
6. 첫 3문장에 끝내자
7. 00에게 00이란
8. 퇴고의 잔기술을 부리자

글을 쓰다 보면 살짝 정체기가 올 때도 있다. 그런데 글쓰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꾸준히 하다 보면 반드시 어제보다 더 나은 글을 오늘 쓸 수 있다. 그러니 매일 조금씩 읽고 쓰자.
156쪽

집어들고 잡지책 보듯이 훅훅 넘겨가며 빠져 읽었는데 잊고 있던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떠올랐다. 더 이상 혼자만 보는 ‘에버노트’에 기록남기기만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 블로그 글쓰기를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나 이 사람 블로그 아는데 정말 별로야.’
‘전공자인데 정작 자기 글은 뭐 저렇대?’


등등의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자.

누군가 들어오는 수고를 해서 들여다보기엔 아직 아무것도 없는 내공간이니까.
‘그래, 아무렴 어때?’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할 용기를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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