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클스

[퍼스] 2박3일 칼바리 투어후기3

칼바리 투어 세번째 후기

이날 조식은 가이드님이 닭죽을 끓여주셔서 역시나 또 감동하면서 든든하게 먹었다.

조식으로 먹은 닭죽과 깍두기
조식이 잘 나와서 행복한 아침이었다

내추럴 브릿지 &아일랜드 록

후기를 쓰다 보니 바다에 대한 감흥이 점점 떨어져가는게 딱 느껴졌다.
“우와우와”가 점점 줄어들고 사진도 적어진다.
그래도 다시 보니까 끝도 없이 펼쳐져있는 바다와 자연이 깎아낸 지형들이 멋지긴 하다.

핑크 레이크

핑크 호수

많이 기대했던 핑크호수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합성한 것처럼 나오는데,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사실 멀리서 보는게 더 예뻤다.
이날 정말 태양빛이 진짜 두피를 다 불태워버릴 것 같은 날씨여서
양산을 쓰고 다녔는데도 머리가 뜨근뜨근 했던 기억이 난다.
투어 멤버 중에서 드론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
드론으로 찍은 영상도 남겨서 공유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한 일이 많은 여행이었다.

포트 데니슨

포트데니슨 사진 대신 차를 타고 가다가 만난 에뮤들
사람이 울타리 치고 가둬놓은 애들이 아니라
정말 자유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을 많이 봐서 의미있었다.

줄리안베이

바다도 하늘도 정말 예뻤다.
중식은 투어에서 식당을 미리 알려주면 메뉴를 각자 선정하고
그걸 가이드님이 취합해서 예약해주는 방식이었다.
잘 모를 땐 스테이크를 고르면 늘 성공적이었다.
이날도 역시 맛있게 먹었다.

점심 먹고 나서 차에 타기 전 잠시 잔디밭에 앉아서 오후의 여유도 즐겼다.

피나클스 사막

신기했던 곳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자유여행으로 왔으면 좀 힘들었겠네 하는 생각도 했다.
투어 일정의 마지막 관광지였다.
원없이 사진을 남기고 다시 차에 올라탔다.

퍼스 시내

다시 돌아온 퍼스 시내.
저녁 8시 정도였나 그랬고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하러 갔다.

실컷 걷고 구경하다가 늦은 저녁식사로 문을 연 식당을 찾아서 태국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가장 기대했던 2박 3일의 칼바리 투어를 무사히, 재미있게 마쳐서 행복했다.
이렇게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3일간 정말 대자연을 만끽하러 해외에서 시간을 보낸 적은 처음이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여행지로 자연과 도시 중에 고르라면 늘 도시를 고르고,
역사적 건축물이나 미술관, 박물관 등 인간이 만든 것들을 정말 좋아했던 나였다.
그랜드캐니언도 스위스도 지금 다시 간다면 더 감격할 것 같은데…
그땐 지금보다 자연에 관심이 너무 적었었던 것 같다.
칼바리 투어를 하고 나니까 오히려 그곳들도 다시 가보고 싶어진다.

2박 3일의 투어 비용이 아주 저렴한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운전도 내가 안하고, 아침 챙겨주고, 숙박 해결되니 진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계절에 방문해서 다른 별자리와, 풍경들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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