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학기 통계데이터학과 성적과 과목별 수강후기

통계데이터학과 공부를 시작하고 맞이한 두번째 학기

1학기 성적을 잘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패기있게 7과목을 수강신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4과목만 겨우겨우 건지고
컴과 과목 3과목은 F를 받았다.

과목별로 후기를 적어본다.

통계로세상읽기

1학년 과목이라 얕고 재미있었다.
야구도 좋아하니까 진짜 통계와 기록의 스포츠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그 부분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과제할 때는 몰아서 하니까 좀 지쳐있었는데 힘 빼고 무성의하게 한 부분이 생겼고
딱 그부분 정확하게 감점되었다.
그래도 1학년 과목답고 흥미진진한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완전 강추하는 과목이다.

데이터과학개론

‘개론’이 붙은 과목은 뭐 무난하다.
강의 후반부엔 장영재 교수님이 아니라 유찬우 교수님이 파이썬 부분을 맡아서 가르치신다.
다른 과목들에 가서 깊이 배울 내용을들 아주 얕게 건드려보는 과목같다. 아 그것이 ‘개론’ 이니까.
기말과제에 평가의견도 남겨주셔서 감점은 됐지만 기분이 좋았다.

파이썬컴퓨팅

한종대 교수님의 출석수업도 좋았고
과제에 대한 평가가 어마어마하게 느리신거 말고는 별 불만이 없다.
다만 파이썬을 이 과목 수강하는 것 하나로 배운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덜 열심히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구글코랩을 이용해서 하니까 AI가 너무너무 똑똑해서 오류도 짚어주고 편리하긴 하다.

빅데이터의이해와활용

이긍희 교수님의 강의는 재미있지만 과제는 만만하지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하면서 제일 많이 ‘배운다’는 느낌이 들고
과제도 나름대로 주체적으로 세부 주제를 선정해서 할 수 있도록 잘 설계해주셔서 재미있었다.


뒤늦게나마 돌아보는 25-2학기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놀면서 3과목을 포기해버린 것이 매우 부끄러운 학기다.
컴과 과목들도 공부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굿바이…

뭔가 동기부여도 안되고 좀 부정적 생각으로 11월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지, 휴직기간인데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 하지?, 왜 시작했지?’
스스로 선택해놓고선 너무 괴로웠었다.
4과목이라도 건지자 하는 마음으로 겨우겨우 기말과제를 제출했다.

해외학생이라서 어차피 성적 장학금도 없고
기말평가를 시험이 아니라 과제로 하니까 엄청난 양을 암기할 일도 없어서
더 쉬운듯 하면서도
기말과제가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는 걸 배웠다.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교수님도,
활용하지 말라고 뭔가 강력해보이는 경고 문구를 넣으시는 교수님도 계시지만
진짜 AI 없던 시대에 내가 과제를 어떻게 했었을까 전생처럼 느껴질만큼
AI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비전공자가 단시간에 과제를 뚝딱 해내기에는 AI 도움 없이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과거의 선배님들 도대체 어떻게 해내신건가요…
한편으로는 AI 활용해가면서 공을 들이면 다 해낼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얻었다.

26-1학기 수강신청을 방금 마친 지금,
25-2학기 보다는 좀 더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더 들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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