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기] 본다이비치 & 아이스버그 수영 후기

렌트카를 빌려서 본다이비치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우리는 렌트해서 갔다.
주차 공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길가에 주차를 하고 기계를 이용하거나 앱을 이용해서 주차비를 결제하면 된다.
주차비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가족들이 편리하게 이용해서 만족스러웠다.

흐린 날의 본다이비치

딱 도착했을 때가 오히려 날이 가장 좋은 때였는데 그땐 몰랐다. 점점 흐려질 줄은.

Bondi Trattoria (구글맵 링크https://maps.app.goo.gl/vje6PfUPmCYsxJmx5 )

9인 대가족이라 점심 식사를 미리 예약해두었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식사 자리도 만족스러웠고, 이날 월요일이었나 그랬는데 어린이 메뉴도 서비스 해주는 요일이었다.
어린이 메뉴로 나온 피자도 괜찮았고 어린이가 딱 입장하면 색칠놀이 도구도 제공해줘서 조카가 정말 좋아했다.

정말 여러가지를 먹었지만 한컷에 담은 사진을 못 찾아 하나만 올려본다.
식사와 함께 살짝 즐긴 낮술.

시드니는 와인은 정말 값싸게 즐길 수 있는데 맥주는 가격도 그렇게 싸지 않고, 그렇게 특별한지 모르겠다.
이렇게 캔으로 나오는 줄 모르고 시켰던 맥주.

정말정말 아쉽게도 날이 흐리고 비까지 살짝 내렸지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뜻한 커피 한잔 사마시고 상점 구경을 좀 하며 버티다가
아이스버그 수영장으로 갔다.
전망대까지는 가족들이 다 같이 올라가고 나를 포함해서 광기(?)의 3명만 수영장에 들어갔다.

밖에서 그냥 봐도 추워보이는 아이스버그
기념품 샵이 있었다. 24년 11월의 가격. 스피도 제품들이었고 수모만 기념으로 샀다.
내 소소한 기념품 수모
씩씩하게 수영하러 가는 내모습

수건은 대여료가 있고,
가방 등 소지품은 다들 풀 옆에 계단에 놓고 사용하길래 따로 라커를 빌리지는 않았다.

천천히 몸을 좀 적시고 입수하고 싶었지만
파도가 정말 쎄서 풀 옆에 서자마자 파도가 뺨을 때렸고 홀딱 젖었다.
2024년 통틀어 가장 정신이 번쩍 든 순간이었다.
차라리 물에 들어가서 좀 있으면 따뜻해 진다.
바닷물이라서 수영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들어가 본 것에 의미를 둔다.

수심이 깊어서 발이 닿지 않으니
수영 왕초보라면 옆에 있는 유아풀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짠물을 좀 먹어가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아 샤워실은 그럭저럭 이용할만 했는데
정말 놀라웠던 건 서양 사람들 평균키에 맞춰진 것인지 모든게 높다.
다이소 유명템인 걸이가 달린 튜브에 클렌징 제품들을 가지고 갔는데
샤워부스에 물건 걸어둘 곳이 하나도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샤워부스에서 올인원 클렌징이 비치되어있기는 했다)
한참 후에 키가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멋진 여성분이 들어와서 타월을 탁 거는 모습을 보고
내 머리 위에 봉이 있단걸 발견해서 충격을 받은 기억이 난다.
나도 한국에서는 결코 작은 키가 아닌데… 대충격.
가시는 분들은 봉은 머리 위에 있습니다.

나와서는 해변을 따라 좀 산책을 하다가 다시 렌트카를 타고 이동했다.
차를 렌트한 날이니 콜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무게 걱정 없이 신나게 쇼핑했던 기억이 난다.
시드니의 모든 것이 그립지만 콜스와 BWS LIQUOR(술 매장)이 특히 생각난다.


언제 또 다시 시드니에 방문할 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쨍한 날씨의 아이스버그를 즐길 수 있기를 기약하며 떠났다.
건강하고 멋진 할머니가 되어서
아이스버그 수영장에서 꼭 다시 수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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