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여행기] 창이공항에서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정말 기다렸던 2024년 가족여행의 시작.
3남매가 모두 결혼을 했고 조카도 태어나서 무려 인원이 9명이나 되고 출발지도 서로 달랐다.
가족들을 시드니공항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대한항공 스케줄에 맞춰서 아침 일찍 도착하는 싱가포르 항공을 예약해두었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시드니 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한 싱가포르 항공 탑승 및 호주 입국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이코노미 좌석이었지만 길지 않은 비행시간이어서 참을만했다.
오히려 시드니 공항에 이른 아침에 내리니까 여행 첫날의 컨디션을 위하여 잠을 좀 자고 싶었는데,
볼거리도 너무 많고 간식이며 식사며 너무 잘 사육(?)당하느라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모니터와 수납공간

치앙마이를 오고갈 때는 싱가포르 직항인 스쿠트를 탔기 때문에
3월 이후 오랜만에 큰 비행기를 탔더니 새로 올라온 영화들이 많아서 보느라 바쁘기도 했다.

그리고 싱가포르 항공은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크리스플라이어 멤버라면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그것도 정말 큰 이점이었다.
속도가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외부세계와의 연결됨(?)을 느끼며 누릴 수 있다.

다 먹으면 과식이 확실한 기내식, 그럭저럭 맛있었다.
식후에 곧바로 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줬다.
기내 와이파이가 제공되니까 지금쯤 한국에서 출발한 가족들은 어디를 날아오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했다.

유럽 2번, 뉴욕+캐나다 가족여행을 즐기면서 늘 인천공항에서 다 같이 출발하고,
헤어질때는 오금동에서 순대국까지 딱 먹고 헤어지는 그런 코스였는데
이번 여행은 우리 부부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드니 공항에서 만나고 헤어져서 기분이 묘했다.

정말 배불렀지만, 맛은 봐야지.. 하며 먹었던 시금치빵
착륙전, 시드니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주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싱가포르와 한국을 오고갔는데
싱가포르 항공의 서비스나 기내 환경에 대한 편안함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호주 입국신고서 앞면
입국신고서 뒷면

탑승 전에 대기하면서 적으면 딱 시간이 잘 간다.
그러라고 미리미리 준 것 같다.
기내에서 나눠주면 부랴부랴 다들 볼펜 찾는 풍경도 재미있지만
창이공항 탑승 대기 공간에서 모두들 이걸 적고 있으니 좀 웃겼다.

가정용상비약이랑 치앙마이에서 가족들 선물용으로 구매했던 몇가지 품목이 마음에 걸려서
뒷면에 신중하게 잘 체크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시드니 공항에서 가방을 찾기도 전에 직원들이 먼저 접근해서 질문을 해주었고
질문에 대답만 잘하면 가방을 열거나 하지 않고 신속하게 통과시켜줘서 좋았다.

시드니 공항에서 유심을 사고
(한국사이트, 싱가포르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다 검색해봤는데 그냥 공항에서 유심을 사는 것이 가격이 훨씬 저렴해서 오랜만에 한국 유심을 빼고 새로 꽂아봤다. 이심은 더 비쌌다.)
대한항공을 타고 들어오는 가족들을 애타게 기다렸다.
입국장은 모두들 행복한 포옹을 즐기고 웃고 있어서 기분 좋은 공간인 것 같다.
출국장은 묘하게 슬프고 쓸쓸하다.

가족들은 음식물이나 어린이용 상비약 등 신고할 것들이 더 많아서 동생이 리스트도 작성했었다.
대한항공으로 호주에 입국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꽤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잘 통과했고
보고 싶던 가족들과 감동적인 상봉시간을 좀 누리고 시드니 시내로 이동했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시드니 여행기를 차근차근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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