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드 도서관에 가봤다.

영어학원이 서머셋 역과 도비고트 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학원이 끝나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오차드 게이트웨이 등 갈 곳이 많다.

싱가포르에 와서 놀랐던건 공공도서관들이 대형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하남스타필드 3층에 갔더니 거기는 하남도서관인 그런 느낌이다.

싱가포리언 친구에게 한국은 도서관들은 보통 개별 건물에 있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그러기엔 싱가폴은 너무 좁다고, 내셔널 라이브러리 하나만 독립된 건물일거라고 했다.

오차드도서관 구글맵 링크 https://maps.app.goo.gl/9B14gP1jWgDU7a1i6

오차드게이트웨이 쇼핑몰 3층에 갔더니 오차드 도서관이 있었다.

오차드 도서관 입구
셀프 대출 시스템인 것 같았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나같은 외국인은 연회비를 납부하면 도서 대출이 가능했다.
도서 대출은 유료지만 이용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3,4층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보거나 할 수 있는 좌석이 정말 많았다.
나는 평일 3시 30분 정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책상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는 빈자리가 없었고
곳곳에 책상은 없지만 혼자서 무릎에 올려두고 태블릿 또는 랩탑을 이용하거나 책을 볼 수 있는 1인석 의자들은 자리가 꽤 있었다.

내가 앉았던 창가자리, 뷰가 정말 좋았다.
잘 정리된 서가
4층에서 내려다본 3층 공간

책장 뒤로 살짝 숨겨진 공간마다 개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꽤 많았다.
이미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대놓고 사진을 찍어올 수는 없었다.

도서관에 가야지하고 마음 먹고 도서관에 걸어가는 길도 즐겁지만,
이렇게 대형 쇼핑몰에서 밥먹고 쇼핑하고 놀다가 특정 층에 가면
도서관 시설을 누릴 수 있는 것도 매우 편리하고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어색하게 타인과 마주보고 앉아서 테이블 공간을 나눠 쓰는, 그런 공간보다는
개인이 편안하게,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신 책상은 없다)
좌석을 많이 만들어 놓은 것도 좋았다.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은 도서관 첫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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