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M3를 구매했다.

동영상이나 그래픽 작업도 안하면서 …
양심에 좀 찔리지만 최소 4년 이상 쓸 것 같아서 그냥 프로로 결정했다.

애플 교육할인을 받고 싶어서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유니데이즈 직원들은 새벽에도 밤에도 쉬지 않고 메시지를 주었지만,
끝없이 재직증명서를 요구하고,
결국 내가 제출한 공단 캡쳐 화면(학교이름과 현재 연도가 나오면 된다고 해서…) 도 안된다며 거절당했다.
나는 휴직중이고 윈도우로만 경기도교육청EVPN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포기했다.

한국에 있는 교사 지인에게 부탁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싱가포리안 친구가 마침 교사라서 흔쾌히 해줬다.

좀 저렴한 걸 사볼까 시작한 맥북에어에서 램 올리고, 저장공간 올리고
맥북프로랑 비교해보니까 가격 차이가 점점 조금 나길래 그냥 가벼움을 포기했다.
아니, 1인치 더 넓은 화면과 빵빵한 스피커를 택했다.

램이랑 저장공간 올렸다 가격도 올라갔다

매장에 가서 손으로 들어보고, 음악도 들어봤는데
프로가 좀 묵직하긴 하지만 많이 들고다닐 일은 없어서
내마음은 사실 이미 프로로 기울어져 있었다.

첫 맥북인 맥북프로M1을 받았을 때에도
이런 쓸데없는 고성능 어쩌나… 했는데
결국 프로를 쓰다가 에어로 가기는 좀 어려웠다.

반가운 안녕하세요

주변의 친한 사람들이 자꾸만 브이로그를 하라고, 얼굴 노출 안하고 하면 되지 않냐고 꼬드기고 있는데
맥북프로를 샀으니 해야하는걸까… 아직도 동영상보다는 글이 좋다.

애플계정 로그인하고 필수 앱들 설치하고 나니까 시간이 훅 갔다.
와중에 크롬이랑 워드프레스는 왜 앱스토어에 없냐며…
설치하다가 역시 윈도우가 더 직관적인 것 같다는 헛소리를 몇번 했다.

이제 완전히 내꺼니까,
사실 이전 맥북프로M1은 남편의 직장용이었는데
더 고성능의 개인 맥북을 사용하니까 놀고 있어서 내가 쓰던 것이었는데
이번 맥북프로M3는 진짜 내꺼다. 내돈내산이니까 소중하다.
더 아껴줘야겠다.
아, 들고 나갈 일은 없어도 스티커도 아낌없이 팍팍 붙여줘야겠다.

오래오래 함께하자 맥북아.

아직은 깨끗한 사과 주변… 뭐부터 붙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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