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와서 어느덧 한달이 된 시점.
바리바리 싸들고 온 엄마표 반찬으로 잘 버텨왔는데 슬슬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셋캉에서 한식도 먹고 쇼핑몰 지하1층에 있는 고려마트에 들러봤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아서 의아했는데 들어가보니까 품목은 꽤나 다양했다.


김치는 생각보다 굉장히 구하기 쉽다.
페어프라이스에도 몇 종류가 있고, 심지어 콘도 내부 미니마트에도 김치가 있어서 놀랐다.
감사한 일이다.
다 떨어지면 여기서 사다먹을 것 같다.

김, 김자반, 김밥김, 명란김 등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것, 조호바루에 갔을 때 사온 것이 집에 있는데
김 또한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우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진라면 순한맛인데
의외로 집 앞 페어프라이스에도 있어서 이미 사먹었다.
여기에 오니 역시 한국 라면이 종류별로 있었다.

짜파게티를 좋아하는데 페어프라이스랑 콘도 마트에는 불닭볶음면만 종류별로 팔고 있어서 아쉬웠었다.
고려마트에서 사와서 바로 끓여먹었다.

이날 서래갈래기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소주 한병에 19불이라서 꾹 참았었다.
여기 와서는 계속 타이거랑 하이네켄만 먹고 있는데
한국 소주는 또 의외로 곳곳에서 팔고 있다.
순하리였나, 과일향이 첨가된 소주들을 좋아하는지 훨씬 많이 보였다.
냉동고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만두가 할인하고 있어서 사왔다.
페어프라이스에 비비고 제품이 몇가지 있지만 물만두가 없었는데 고려마트엔 있었다.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 앞으로 자주 갈 것 같다.


사장님은 당연히 한국분이시겠지?
수다떨고 구경한 것에 비해 막상 구매한건 몇가지 없었는데
나가려는 나를 붙잡으시더니 선물로 과자를 챙겨주셨다.
다음날 커피랑 먹었는데 달콤했다. 감사합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한국인에게 중요한 부분,
고려마트 첫방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