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고 왔다.

24년 1월에 다녀온 여행기인데 이제서야 올려본다.

부여까지 갔는데 보고와야지 하는 대표적인 보물.
‘백제금동대향로’를 보고 왔다.

아주 어릴 때, 초등학생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공주와 부여로 수학여행을 왔던 것 같은데,
당일치기 체험학습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묶여서 기억하고 있던 곳이라
처음에 백제금동대향로가 공주박물관에 있는 줄 알았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해보니 국립부여박물관에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실물을 꼭 보고 가자고 가족들을 꼬드겨서 가게 됐다.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주차공간 넉넉하고,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가야 전시를 볼 수 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관람객이라면 동선상 은근 많이 걷게 된다.

로비에서

주차를 하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관내 스피커에서 방송으로 곧 로비에서 디지털 전시가 시작되니 로비로 모이시라는 안내가 들려와서
시간에 맞춰 보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일 좋아하는 방을 꼽으라면 ‘디지털실감실’인데 그 규모에 비할바는 아니었지만
꽤나 볼만했다.

간단하게 둘러보고 백제금동대향로가 있는 기획전시실로 이동했다.

실물을 보고 감격
사진으로 잘 담아내지지 않는 모습
친절한 디지털 안내
아날로그로도 친절하다

향로 실물에서 기억나는 도상을 찾는 재미도 있는데
이건 관람객이 거의 없고 한산할 때만 가능할 것 같다.

주위에 터치가 지원되는 디지털 게시판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나는 도록으로 정보를 얻도록 잘 해두어서 좋았다.

이 어마어마한 유물이 어떻게 그렇게 진흙속에 고이 잠들어 있다가 발견이 됐을까.
국외로(왜놈들에게?) 유출되지 않고 타이밍좋게 후손들 앞에 나온 것도 신기하고
그 시대에 이런 기술이 있었다니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봤다.

정보들은, 스토리들은 얼마든지 집앞에 앉아서, 아니 어디서나 내 휴대폰으로 얻을 수 있지만
실물을 보고 감격하는 그 순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돈도 안받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또 어마어마한 보물들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국립박물관들.
부여박물관도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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