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낸 미니 건조기 무사 도착

19년도에 내 집으로 이사할 때, 식기세척기는 마련했지만 건조기는 쭉 없이 살았었는데
동생이 미니 건조기를 사서 잘 사용하는 것을 보고,
2023년에 같은 제품으로 미니 건조기를 구매해서 쓰고 있었다.

내가 구매한 것은 미닉스PRO라는 제품이고
할인을 많이 할 때 사서 30만원 조금 안되는 금액으로 샀다.
앞날이 어찌될지 몰라 구매했을 떄 상자를 버리지 않고 두었는데,
밑 바닥이 없이 끈으로 고정되어 와서, EMS로 보낼 떄 상자 밑바닥을 만들어서 붙였다.

통돌이 세탁기 + 미니 건조기 조합 정도면 부부 둘이 살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건조기에는 딱 속옷, 수건만 돌리니까.

싱가포르로 이사를 결정하고 나서
미니 건조기는 새걸 구매해서 얼마 사용하지 않았으니 보내서 계속 쓰자고 마음 먹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늘 여름이지만 생각보다 비가 자주 와서
모처럼 빨래를 쌱 널었는데 비가 오면
바삭하게 빨래가 마를 때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렇다고 콘도에 설치되어 있던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을 이용하자니 성에 안찼다.
시간만 오래걸리고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드럼세탁기.
렌트고 빌트인이니까 정말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는 마음에 안드는 월풀 드럼세탁기.

미닉스 미니 건조기는 한국 집에서 짐을 빼기 전에 우체국EMS로 보냈는데
가격이 저렴한건 아니었지만 (16만원 정도, 거의 중고 하나 사는 가격이 나와버린다)
박스 포장해서 집 앞에 내놓으면 우체국 직원분이 알아서 가져가시니까 정말 편리했다.

싱가포르에 나보다 먼저 건조기가 도착할까봐 걱정했는데
딱 내가 도착한 다음날 건조기가 무사히 도착했다.

무사히 도착한 미닉스 미니건조기

그리고 오늘, 한인 채팅방에서 ‘트랜스 삽니다’ 글을 올려서 트랜스를 구매해 왔다.

한일 트랜스

그동안 트랜스 없이도
쿠쿠 밥솥, 다이슨 에어랩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건조기는 혹시 몰라서 결국 트랜스를 구매했다.

한국은 주파수 60Hz에 전압은 220V, 싱가포르는 주파수 50Hz에 전압은 230V라서
잘 되는 듯 싶다가도 건조기 같은 모터 제품은 하루 아침에 고장이 날 수 있다는 정보글을 읽고 구매했다.

트랜스 새상품을 한국에서 샀어도 들고 오려면 너무 무게를 많이 차지해서
중고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다.
남편이 회사근처에서 중고거래를 하고 쇼핑백을 들고 집에 왔는데
내가 혼자 중고거래를 하러 갔으면 크게 후회했을 것 같은 무게였다.
정말 무겁다.

컨테이너 이사로 가전, 가구 싹 챙겨오시는 분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미닉스 미니건조기

이제 내일 이케아에서 무사히 내 책상, 전자레인지가 배송오길 기다리고 있다.
정리에 끝은 없지만 이번주까지는 정리한다는 핑계로 집에만 집중하고
적응기간으로 여기고 있다.

슬슬 영어학원을 알아보고, 레벨테스트 신청을 해야하는데…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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