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죽음의 바다’를 보고 왔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편.

전국민이 다 아는 바로 그 결말이지만,
개봉을 기다렸다가 망설임없이 보고 왔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검색결과

앞선 두 편을 모두 함께 본 부모님과 함께 극장에 다녀왔다.
극장 안에 초등학생들도 많고 관객이 많이 차있어서 오히려 기뻤다.

아쉬웠던 점은 ‘한산’ 때와 마찬가지로 외국어가 정말 많이 나온다는 점.
이번에는 명나라 군사들도 등장하니까 일어에 더해서 중국어도 참 많이 나온다.
덕분에 한국영화치고 자막을 읽느라 바쁜 건 어쩔 수 없다.

이왕 자막으로 내용을 다 전달했으니 왜군과 명군을 만나는 장면에서
서로 통역하는 장면을 더 생략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초반부가 살짝 늘어진다는 생각도 했는데 외국어 때문인 것 같다고 혼자 결론 내렸다.

전투가 시작되고 나면 포 소리에 소리가 잘 안들릴 수 있어서 우리말도 자막을 달아주는데
그건 참 좋았다.

좋아하는 정재영 배우, 허준호 배우의 연기도 정말 볼만했고,
이순신을 연기한 김윤석 배우의 연기도 좋았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다가,
회상 씬이랄까 꿈이랄까 전편에서 전사한 역의 배우들도 잠깐씩 얼굴을 비추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반갑기도 하다.

전투씬은 씨지 기술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바닷물과 불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충분히 실감났다.

2시간 3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결코 짧지는 않지만,
장군의 전사라는 결말을 알면서도 왜놈들을 쳐부수는 내용이기에 응원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볼수 있었다.

극장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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