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요리 글.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 필수코스인 송파바쿠테.
한식의 갈비탕과 비슷한 느낌의 국물 요리라서 사랑받는 음식이다.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에서 구매한 송파바쿠테 소스가 있어서 저녁식사 메뉴로 도전해봤다.

<준비물>
송파 바쿠테 소스 (5개가 셋트였고 종이박스에 들었다) 1개,
(위의 사진과 같은 1팩 안에 커다란 티백처럼 2개의 향신료가 담겨 있다, 열어보면 진한 후추향이 난다.)
통마늘 1주먹,
간장 1/2스푼
등갈비 1킬로그램.
이 정도가 필수품이고 있으면 좋은 준비물은
다시백,
청양고추.
<만드는 과정>
블로그 할 생각을 못해서 과정샷은 제대로 안 찍어서 없는데
인스턴트팟을 이용해서 하면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정말 간단하다.
우선 등갈비를 1시간 이상 냉수에 담궈서 핏기를 빼준다.
그 다음 인스턴트팟에 등갈비를 담고 물은 잠기게끔만 담고 맛술이 있으면 붓고(없어도 상관 없음)
10분 정도만 압력으로 돌린다.
위의 두 단계는 필수는 아닐 것 같은데 핏기와 냄새 등을 싹 제거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다.
다음부터는 핏물만 빼고 데치는 단계는 생략할 것 같다.
송파 바쿠테 소스 제품의 향이 강해서 고기 잡내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고
한돈등갈비를 구매했는데 딱히 제거할 지방 덩어리도 없었다.
인스턴트팟이 돌아가는 동안
마늘은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라이팬에 살짝 그슬려주고,
마늘이 다 풀어지면 국물이 탁해지니까 다시백에 담아준다.
그 다음,
처음 10분 데쳐준 내용물에서 등갈비를 건지고 물은 다 버린다.
건져 낸 등갈비 1킬로그램 +물 2리터 + 다시백에 넣은 마늘 + 송파 바쿠테 파우더 1개(2개의 커다란 티백)를 넣고
간장을 2분의 1 스푼 정도 더해준다.
그 다음 인스턴트팟 압력요리로 30분 돌려준다.
그러면 끝.
이 전에 인스턴트팟으로 시도했던 등갈비김치찜보다는 아주 살짝 복잡한 과정이었다.

물은 1.8리터를 넣으라고 써 있는데
한국인의 후기에 짜니까 물 2리터 이상 넣으라고 해서 2리터를 넣었다.
그런데 그 분의 후기는 냄비를 이용해서 1시간은 팔팔 끓이는 방식이었고,
난 인스턴트팟을 이용해서 그런가, 내 입맛에 그다지 짜지 않았다.
다음번에는 등갈비를 1.5킬로그램 넣고
물은 인스턴트팟이 허용하는 만큼만 (2리터가 안되도 딱히 상관 없을 것 같다) 넣고 해야겠다.

후추 향의 송파 바쿠테 소스를 넣어서 요리했기 때문에
싱가포르 매장에서 먹었던 그 맛과 느낌이 그대로 난다.
그리고 인스턴트팟을 이용해서 푹 익혀줬기 때문에
고기가 뼈와 잘 분리되고,
오히려 싱가포르에서 먹었던 바쿠테 속 고기보다
컬리에서 구매한 한돈등갈비가 더 맛있었다.
그런데 싱가포르 매장에서도 제공되는 붉은 고추를 팍팍 넣어 먹었듯이
역시 고추를 더해줘야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국물 요리가 된다.
필수 준비물이 아니라고 썼는데 의외로 필수품은 청양고추였던 것 같다.
구매해둔 송파 바쿠테 소스가 몇개 더 남아서 앞으로 몇번은 더 해먹을 것 같다.
싱가포르에 방문한다면
페어프라이스 등 대형 마트에서 또는 송파바쿠테 매장에서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니 구매해 오는 것을 추천한다.
초간단 요리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