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송파로 출장을 와서 반갑게 만났던 평일저녁.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프랜차이즈 말고 동네 맛집을 가보자 해서 찾아간 오향가.

포장해와서 몇번 먹어봤었는데 직접 방문한 건 처음이었다.
살짝 이른 평일 저녁이라고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거의 30분~40분 정도를 줄서서 기다리게 됐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은 있지만 자리는 몇칸 안되고 난이도도 높아보였다.
대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있고
정직하게 화이트보드에 이름을 적고 하나씩 지워주기 때문에,
얼마만큼 남았는지 나름대로 가늠할 수 있다.


나는 친구와 둘이서 방문했는데 그냥 4인석으로 안내받아서 공간이 넉넉했다.
서빙해 오는 요리그릇들이 큼직해서 4인상이 좋긴 했다.
다만 2인석이 좀 더 많았다면 덜기다렸으려나 생각하긴 했다.
덜어먹기 좋게 미리미리 작은 접시들과 가위를 준비해줘서 좋았다.
역시 장사 잘되는 맛집다웠다.
족발 맛집에 왔는데 시킨건 탕수육과 마파두부.
탕수육도 정말 바삭하고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먹고 싶어졌고,
둘다 마파두부를 좋아해서 시켰다.


여자둘이 먹기에는 양이 정말 넉넉했고,
넷이서 와서 3가지 메뉴를 시키는게 가장 베스트라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는 가까우니 웨이팅없이 포장해와서 먹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충분히 기다릴만한 맛집이었고,
기다리는 중에 족발 막 품절되고 그러던데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