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2023년 5월 부모님과 함께 제주여행 첫째날

4월의 제주 여행기를 포스팅한지 얼마 안지났는데,
5월의 제주 여행기를 포스팅하게 됐다.

이번에는 60대인 부모님 두분과 함께한 여행.
그래서 살짝 더 자연친화적이고, 맛집도 중요했지만 관광지도 나름(?) 신경써서 고르게 됐다.

4월의 여행과 마찬가지로 화수목 2박 3일간의 여행이었고,
김포공항 주차료가 6만원이기 때문에 택시를 타지 않고 차를 가져갔다.
아침 6시 40분 비행기로 가서 저녁9시 비행기로 돌아온, 꽉찬 2박 3일의 여행이었다.

이번엔 제주 동쪽으로 내려가서 서쪽으로 올라오는 코스였다.

매우 잘 쓰고 있는 트리플앱에서 본 첫날 일정 지도

1. 은희네 해장국 노형점

이른 시간에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렌트카를 빌려서 출발하는 시간이 9시가 채 되지 않았다.

국수만찬에 가고 싶었는데 오픈 시간이 11시인가 그래서, 아침 먹을 곳을 고민했다.
우진해장국은 저번 여행 때 무려 70분을 기다렸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부모님께서 원하지 않으셔서 찾게됐다.
은희네 해장국 노형점은 주차 공간도 10칸 정도 있고 아침 식사를 하기에 적절했다.
다만 주차 공간이 앞줄 5칸, 뒷줄 5칸 이런 식이라서 식사를 하다 말고 한번씩 차를 빼주고 속에 주차했다가, 나갈 때 다른 차가 빼주는… 그런 구조였다.

은희네 해장국 메뉴판. 맛집답게 심플하다.

뜨끈하게 해장국, 내장탕, 순두부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었다.
엄마아빠랑 나는 취향껏 하나씩 주문해서 완탕했다.
선불 계산이었고, 가게도 깔끔하고, 음식도 내용물이 꽉꽉 들어찬 느낌이었다.
이른 아침에 제주에 도착한다면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아침식사로 추천한다.

2. 노형 수퍼마켙

곧바로 제주 동쪽으로 넘어갈까, 아니면 공항근처에서 관광을 하나 할까 고민하다가 고른 곳.
미디어 아트라면 이미 여러번 방문한 <빛의 벙커>도 있고 해서 좀 망설였지만
후기에 부모님들께서 좋아하신다는 언급이 좀 있어서 골라봤다.

멀리서도 잘보이는 노형슈퍼마켙

처음에 흑백의 슈퍼마켓 컨셉에서는 부모님께서 입장료를 그렇게 받았는데 이게 뭔가… 하는 표정이 역력했는데
뒤이어 펼쳐지는 색채 공간에서부터는 앉을 곳도 잘 마련되어 있고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었다.
역시나 가장 좋아하신 테마는 꽃밭이었다.

색을 잃어버린 슈퍼마켙 컨셉
다양한 테마의 미디어아트. 꽃이 가장 인기였다.
자꾸 눈알을 굴리던 돌하르방
3천원 추가하여 커피를 마셨다
국내 최대 높이이고 한번쯤 가볼만한 관광지였다

입장료에서 3천원만 추가하면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관람을 마친 후 로비 공간에 마련된 ‘노형다방’ 에서 커피도 한잔씩 하고 나왔다.
국내 최대 높이라고 홍보하던데 규모나 테마 면에서 볼만했다.

3. 이호테우 해변

공항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바다.
주차해놓고 잠시 바다를 보고 바람도 소리도 느끼고 산책을 했다.

말 모양은 귀엽지만 해수욕장을 찍고 가서 저기까지 걷지는 않았다. 멀리서 봐도 예쁘다.

4. 국수만찬

늘 대만족하는 국수만찬의 고기국수

제주 고기국수 가게들 중 우리 가족 모두에게 넘버원으로 꼽히는 <국수만찬>
나도 부모님도 모두 2번째 방문이지만 기꺼이 웨이팅을 할 가치가 있었다.
지난 포스팅에도 썼듯이 지난번 포스팅 링크
주차공간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가격, 친절도, 음식양, 음식맛 모두 대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제주에 방문하면 꼭 들러야하는 맛집!!

5. 제주 4.3 평화기념관

4.3평화기념관은 나는 재방문이고 부모님은 첫방문이셨다.
다녀오면 기분이 가라앉고 많이 슬퍼지는 공간이지만 그래도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사실이니까 들르게 됐다.
꾸준히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점이 느껴졌고 최근의 사실들,
가령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된 내용들도 업데이트 되어 있었다.

마음이 아프단 핑계로 사진을 열심히 안찍었다. 업데이트 된 것이 신기해서 최근 사실만 찍었다.

노형슈퍼마켙도 그렇고 우리 가족이 관람을 마칠 때쯤 청소년 단체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아이들은 본인 의사에 상관없이 오게되는 곳이라 크게 흥미를 갖고 보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해방 후 한국사에도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러서 사실을 기억하고, 아픔에 공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6. 필연 갤러리 카페

필연 갤러리 카페 입구
갤러리 카페 내부
필연 갤러리 카페 메뉴판

이 곳은 사진을 찍기엔 좋은 곳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가보니 좌석도 많지 않고 커피를 즐기기에는 살짝 실망스러웠던 곳
갤러리 카페답게 도자기류, 소품류가 많았다.

7. 이런날엔

<이런날엔>도 2년 전에 방문했을 때 만족스러웠기에 다시 찾은 곳이었다.
리트리버 강아지도 여전히 잘 있었고 음식맛도 만족스러웠다.

이런날엔 메뉴판 두분이서 운영하니 이해바란다는 내용이었다
돌문어 스파이시 오일 파스타
돈마호크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메뉴2개+음료1개를 주문했다.
네이버 예약이 된다는 후기를 읽고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는데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손님이 우리 말고는 한팀 밖에 없어서 천천히 즐길 수 있었다.

음식 나오는 속도가 염려 됐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서 느리다는 느낌 없이 잘 나왔고,
통후추를 아주 잘 사용해서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좋았다.
부모님도 만족하셨던 양식.

바로 앞이 바다니까 식사 후에 나와서 바다를 보며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놀다가 이동하기에 딱 좋다.

8. 하나로마트 구좌점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음료와 간식을 사서 들어갔다.
포장회, 과일 등 아쉬울 것 없이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다음날 밤에는 서귀포 올레시장에 가지만 이날은 아쉬운 대로 하나로마트에서 카라향과 음료를 사서 들어갔다.
시장에 가고 나서야 느꼈지만 하나로마트 카라향은 저렴한 것이었다.

구좌에서 숙박한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에어비앤비로 찾은 숙소가 딱 바다 앞이라 산책하기도 좋았고 청결해서 다행이었다.

역시 에어비앤비 슈퍼호스트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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