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예전 분위기를 많이 잃었을 것 같지만 가끔 홍콩 여행을 추억한다.
딤딤섬이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다.

잠실 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해있다.

홍콩에선 굉장히 허름한 가게에서, 분식집 느낌으로 맘껏 시켜서 와구와구 먹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흘러 그런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그런건지 홍콩에서보다는 살짝 고급진 느낌이었다.



물은 그냥 찬물을 셋팅해주고 따뜻한 물은 따로 말해야 한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쎄다고 느껴져서 따뜻한 물로 마셨다.
사진엔 안찍혔는데 기본으로 간장에 절인 생강채라고 해야하나 짜사이라고 불러야 하나 그건 당연히주신다.
다음에 가면 자스민차랑 오이피클을 따로 시켜서 곁들여먹어봐야겠다.

가장 그리웠고, 가장 먹고 싶었던 크리스피창펀
역시나 대대대만족이었다.
가끔 홍콩여행을 추억할 때, 아 또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메뉴다.
다른 곳들을 돌아다니면서
특히 최근엔 싱가폴에서 딘타이펑이나, 팀호완 등등 다녀봐도
딤딤섬의 크리스피창펀이 먹고 싶었었다. 소원성취.

가지딤섬맞겠지? 워낙에 가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게 먹었다.

한때 딘타이펑에 푹 빠져서 엄청 먹으러 다녔었는데
(그런데 자꾸 주위에서 사라지는 느낌이다)
샤오롱바오는 늘 맛있다.

마라맛이 꽤 느껴졌다. 매운걸 즐기지 않는 내게는 살짝 매콤했다.
그렇지만 국물이 필요했기에 맛있게 먹었다.

마라완툰은 동생의 추천으로 시켰는데
마라우육탕면보다 더더욱 마라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유일한 밥 메뉴였는데 같이 주는 저 야채소스(?)를 고기에 올려 먹어야
느끼함도 잡아주고 더 맛있었다.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밥 아래 부분은 소스가 충분히 있었다.
내 베스트는 크리스피창펀이었고, 언제든 다시 크리스피창펀을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가 있다.
다른 음식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평일 저녁 6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대기팀이 딱 1팀 있었고 거의 바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먹다가 입구쪽을 무심코 바라보니 대기줄이 꽤 길어보였다.
그래서 그런지 다 먹은 접시들을 거의 바로바로 치워준다.
얼른 일어나라는 압박감을 살짝 느낄 수 있다. 맛집답다.
잠실은 늘 갈곳이 많지만 딤딤섬은 재방문의사 확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