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장어구이를 먹을 때는 파주 반구정만 열심히 갔는데,
오늘은 파주 보다는 가깝게 기흥 만수정으로 가봤다.
만수정은 워낙에 유명해서 한 7년 전에도 다녀왔었는데
그동안은 한번도 가지 않다가 오랜만에 갔다.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만수정
주차장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안내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입구와 출구가 방향 분리 되어 있어 편리하다.
자차가 없다면 사실 즐겨 찾아가기엔 힘든 곳에 있다고 생각한다.

만수정은 엄청 깔끔함, 조용함, 뷰 등과는 거리가 멀다.
반구정하고 비교하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복작복작하고 꽉 찬 맛집 분위기.
2층에는 올라가 보지 않았지만 일단 내 느낌상 정말 음식으로 승부하는 집인 것 같다.

장어 1kg을 주문했고 정말 주문하자마자 곧바로 나온다.
기본 상차림으로 김치국을 비롯해서 콩나물무침 등이 나오는데 깔끔하고 맛있었다.
추가 반찬이나 쌈채소는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테이블 담당하시는 아주머니가 솜씨좋게 싹 구워주신다.
타지 않도록 대파를 이용해서 파 위에 장어를 올려주시고, 구운 대파를 장어와 함께 먹어도 맛있다.


선수들이 정말 많이 오나보다.
사장님이 후원도 하시는 것 같고 자세히는 못 봤다.
맛집답게 테이블은 꽉 차있었고,
지체되는 일 없이 바로바로 나오고 구워주시기 때문에
한 시간 이내로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장어가 생각나는데 파주까지 가는 건 좀 부담스러울 때,
재방문 할 것 같다.
맛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