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학기를 무사히(?) 마쳤다.(성적, 과목별 리뷰)

패기있게 3학년 편입하여 열심히 공부한 1학기와 달리,
2021년 2학기는 엉망진창으로 겨우겨우 마쳤다.
그래도 한 학기마다 후기를 쓰려고 마음 먹었으니 써보고자 한다.

일단 성적 공개

2학기 성적표

1학기와 비교하여 엉망진창인 것이 눈에 딱 보인다.

1학기에 격려장학금도 받았고 2학기도 1학기처럼 열심히 공부하게 될 줄 알고
무려 전공으로 7과목이나 신청한 2학기.

직장과 가정에서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고 시련에 부딪혀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하게되어…
3과목을 포기하게 된다.
도저히 기말고사를 준비해서 칠 수 있을것 같지 않아서 3과목은 아예 형성평가 단계에서 포기했다.
교재도 다 준비해뒀으니 2022년 2학기에 다시 수강하든가 해야겠다.

그래서 후기도 성적을 취득한 4과목에 대해서만 남기려고 한다.

홈페이지 -> 맞춤정보 -> 학사정보 -> 시험유형별성적조회
메뉴에서 과목별로 상세한 성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1-2학기 법학과 전공 과목별 수강후기

1. 통치의 기본구조

통치의 기본구조 상세 성적

이민열 교수님의 강의는 상세하고 전달력 있어서 무리없이 형성평가도 잘 치를 수 있다.
(도저히 듣기 힘든, 안타깝게도 전달력이 다소 떨어지는 강의는 억지로 형성평가를 위해 강의를 플레이 해 둘 수는 있지만,
내가 뭐하러 이런 짓을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 수 있다.)
이민열 교수님 강의는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신다는 느낌을 받으며 즐겁게 들을 수 있다.
이번 신학기에도 들을 계획이다.
기말시험도 과제물이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은 결코 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2. 물권법

물권법 상세 성적

조승현 교수님의 강의는, 최선을 다해 전달하려 해주시지만,
분야가 너무 넓고 자꾸만 이 교재로는 충분하지 않다 더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을 주시기 때문에 다소, 아니 많이 힘들다.
1학기 때에도 민법총칙에서 제일 아쉬운 성적을 취득했고(1학기 다른 과목들에 비해..)
이번에도 겨우겨우 F만 면한 수준이다.
공부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고,
시험도 도무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객관식 시험의 최대 단점 ‘찍기’를 실현하고 나온 것 같다.
시험 소요시간 최단시간일 것 같다. 다시 보지도 않았다.
사실 민법총칙, 물권법을 공부하면서 법학을 전공한다는 건 나랑 정말 안맞는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처럼 이미 학사 학위가 있는데 방통대 법학과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공인중개사 자격이라도 취득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난 그 길도 아닌 것 같다.

아, 물권법 출석시험 점수 옆에 보기를 누르면 출석수업 과제물의 모범답안이 실려있다.
개별 피드백은 아니어도
출석수업 담당 강사님의 ‘정성’이 느껴져서 좋았다.

3. 형법각론

형법각론 상세 성적

최정학 교수님의 강의는 가장 좋아하는 분야이자, 전달력도 있으셔서 내게는 최고의 강의라 할 수 있다.
강의자의 목소리는 학습자에게 참 중요한 요소인데 (발음을 포함해서)
전달력 있고, 형법 분야를 재미있게 들을 수 있게 한다.
출석수업의 과제물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했는데 1점이 감점된 이유를 알고 싶었지만 따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내가 가르치는 일을 하다보니 학생들이 본인을 만점으로 전제하고 “어디서 왜 깎였나요?”를 질문하는 것에 10년 이상 시달려왔기 때문에…
나 또한 내가 만점이라고 예상했던 것이 실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성적을 취득한 4과목 중에, 기말고사는 3과목을 쳤는데 그 중 가장 열심히 시험 공부를 했다.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다는 뜻)
그래서 그런지 노력대비 기말고사 점수는 다소 아쉽지만 정말 강추하는 과목이다.
형법총론 보다 더 재미있다.

4. 남녀평등과법

남녀평등과법 상세 성적

남녀평등과법은 기말과제물에서 5점이나 감점이 됐는데 이유가 궁금해진다. (새삼 이제와서…)
강의도 흥미롭게 들었고
김엘림 교수님의 과제물 스타일은 명확하게 짧게 묻고 열심히 공부해서(찾아서) 정리하면 되는 유형이라 좋았는데
뭔가 하나를 잘못 풀었나보다.
우리나라 현행 법을 공부하면 할수록 “지켜지기만 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1학기때 근로보호법을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의 생각으로
법은 꽤 잘 되어 있는데 현실과 괴리가 너무 크다는 생각을 하면서 듣게 된다.

젠더이슈가 날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꼭 들어보기를 바라는 과목이다.


2022-1학기도 수강할 계획이다.
나를 괴롭게 한 문제가 해결된건 아니지만
시작을 했으니 꼭 졸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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