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쓰는 청와대 관람후기. 관람기.
여름에 한차례 실패한 청와대 관람을 드디어 성공하고 돌아왔다.
아래는 실패기 링크
https://relishmylife.wordpress.com/2021/06/27/청와대-관람을-실패하고-돌아왔다/
예약제로 일시를 지정한 건데 실패하게 될 줄 몰랐는데…
코로나 시대에는 정말 예측가능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여름에는 선착순 3팀만 들어갈 수 있었고
눈 앞에서 짤린(?) 사람들에게 예약해 준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1회당 선착순 최대 49인까지, 그룹은 4인까지만 가능하다고 안내 문자가 왔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7월로 연기할 수 있으니
연기 신청하라는 권유 문자가 왔었다.
그러나… 7월이면 정권이 바뀐 후고 그때도 또 상황이 어찌 될지 알 수 없으니까
그냥 이번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
2시 관람 예약인데
1시 30분까지는 경복궁 동편주차장 내 위치한 관람안내소로 오라고 안내 문자가 온다.
그래서 12시 30분에 도착하게끔 갔다.
설마 49명 안에 들 수 있겠지… 정말 아니면 포기하자라는 마음으로.




차에서 내리기 전에 차 안에서 인솔해주시는 경찰분께서
관람객들의 신분증 검사도 하고, 주의사항을 설명해주신다.
사진은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방향으로만 찍을 수 있는 것,
동영상은 촬영 불가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듯이 가방이랑 소지품 검사를 한 후에 입장을 하게 된다.
유일하게 여기만 실내로 되어 있고 화장실도 마지막 기회라고 다녀오라고 한다.


도착하자마자 받는 선물.
성인은 머그컵이었고, 아이들은 내가 여름에 받았던 목걸이형카드케이스였다.
그래서 관람객들은 다들 손목에 달랑달랑 컵을 끼고 관람하게 된다.

비서실 소속이라고 했었나, 소형마이크와 스피커를 착용한 해설사가 함께 한다.
청와대 관람은 안타깝게도 실외만 둘러보기 때문에
스팟에 멈춰 서서 설명해주고 -> 어느 방향으로 사진 촬영 가능한지 알려주고 시간을 준 후에 ->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식이다.
맨 앞과 맨 뒤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관이 동행한다.


영빈관까지 보고 나면 해설사는 작별인사를 하고 가신다.
이후에 칠궁과 사랑채는 선택사항인듯.
왔는데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추위에 좀 지친 상태였다)
대부분 사람들이 칠궁으로 향했고 인원을 보고 하고 역시 경찰관과 함께 칠궁에 들어간다.
칠궁은 조선시대 왕을 낳은 7명의 후궁의 위패를 모신 곳이라는데
드라마 등 컨텐츠로 뭔가 친밀하게 느껴지는
숙빈 최씨 등 읽어보면 생각나는 분들의 위패가 있는 곳이다.
내부를 보는 건 아니기 때문에 건물들을 둘러보고 나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사랑채로 길을 건너 이동한다.

사랑채는 아이들을 위해 (물론 나도 찍었지만)
대통령 집무실을 재현해놓고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두었고
각국 정상들 사이에 서서 찍은 것처럼 합성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관람온 분들이 줄을 서서 즐기고 있었다.
사랑채에서는 내부를 구경하고 커피숍에서 초코라떼로 몸을 녹였다.
추운 겨울에 외부에서만 시간을 보내니 급격히 체력저하가 느껴졌다.
봄이나 가을에 온다면 산책을 즐기는 마음으로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
마지막으로 다시 경복궁주차장으로 데려다주는 무료 순환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해설사 분의 말로는 계절마다 날씨마다 모습이 다채롭다는 청와대.
나중에 언제 또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