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그때그때 써두었다면 좋았을 걸.
이 글은 1학기를 모두 마친 후에 쓰는 후기이다.
진도율이 반영되는 형성평가는 21-1학기에는 교양과목에만 적용되고
전공과목에는 2학기부터 반영된다.
고로, 21-1학기까지는 중간30+기말70으로 성적을 산출하게 되는데
출석수업은 중간고사를 대신해서 선택하는 개념이다.
정리해보자면, 중간30은 아래와 같다.
선택1. 대체 시험을 보거나, 출석수업을 듣고 과제물을 제출할 수 있다.
선택2. 아예 출석수업이 없는 과목은 대체과제물이 있다.

6전공을 선택했고 (직업특성상) 1학기가 2학기보다 더 바쁘기 때문에
과연 잘 마칠 수 있을까, 돈만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두려움과 혼란스러움도 있었으나
무사히 마친 기념으로 신나게 글을 적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이
나는 ‘법사상사’ 한 과목만 대체과제물로 결정됐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나머지 5과목은 모두 출석수업을 선택했다.
예전에는, 즉 코로나 이전에는 정말로 소속 지역대학에 가서(출석해서)
동일학년 과목들은 같은 날 모여서 들었다고 한다. 시간도 더 길었다고 한다.
그때를 그리워하는 분들도 있었다.
강사님들도 대면수업이었다면 ~ 했을텐데 하는 말씀들을 많이 한다. 학우들도 대면해서 인적네트워크도 쌓고 좋았던 점이 있었다고 하시기도 한다.
암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서 오프라인으로 모여 듣지는 않고, 온라인 줌으로 진행됐다.
결론적으로 나는 코로나19덕을 본 것인가.
1학기를 마치면서 딱 한번 기말고사3과목 (객관식,태블릿으로 시험)만 보러 학교에 갔다.
딱 한번 내가 선택한 날, 선택한 시간에 잠깐 가서 시험만 보고 온 것이다.
기말시험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써야겠다.
나처럼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시간을 많이 빼앗기지 않고, ‘방송통신대’스럽게 마음에 드는 학사진행방식이었다.
다시 출석수업으로 돌아와서…
대체 시험을 볼 수도 있다지만,
5과목이나 줌 출석수업을 선택한 것은 여러 장점들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장점1.
강사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수업의 질이 차이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실시간 수업으로 3시간용으로 요약정리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사님들이 요점 정리도 정리지만
‘이 과목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법학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태도는 이렇다.’ 식으로 많이 알려주셔서 용기도 얻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장점2.
코로나19로 인한 찬스랄까… 줌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전공과목을 다 몰아서 들을 필요가 없었다.
다시 위에 사진을 보자면,


3월부터 4월까지 주말을 이용해서 모두 다른 날로 선택했기 때문에
5개의 전공 출석수업을 천천히 소화(?)할 수 있었다.
만약 실제로 오프라인 출석 수업이었다면 저렇게 전국 각지를, 아무리 주말이라 하여도 직접 가는 것은 큰 부담이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다.
소속 지역대학(나의 경우는 서울)에서 하루에 몰아서 들었다면
너무 많은 양의 정보를 하루에 소화해야 하고,
출석수업에 뒤따르는 과제물도 한꺼번에 한주에 해내려면 힘들었을텐데 참 다행이었다.
꼼꼼하게 지역별로 날짜를 비교하고, 변경가능한 기간 내에 잘 선택하면 된다.
(날짜가 너무 임박해서는 변경할 수 없다)
원하는 대로 주말을 이용해서 5개를 천천히 들을 수 있게 시스템이 잘 짜여있어서 감사했다.
주말 한나절 비워두고
서재방에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줌 접속만 잘 하면 출석수업을 편안하게 들을 수 있고
(카메라는 출첵할때 잘 켜고 그 외 시간에는 되도록 키고 있었으나
내내 켜두라고 강제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고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출석수업 과제의 분량이나 내용도
한주에 하나 정도는 거뜬하게 해서 제출할 수 있는 과제였다.
대부분 출석수업 강사님들께서 평가요소들을 잘 짚어주시고 상세하게 안내해주신다.
출석수업을 잘 듣기만 하면 잘 써낼 수 있는 과제를 내주신다. 기말과제물에 비하면 매우매우 간단한 과제들이었다.
위의 캡쳐화면들은 모두 나의 방송통신대 -맞춤정보에서 확인한 것들이다.

컴퓨터를 다루기 어려우신 분들이라면 다소 힘들겠지만
천천히 읽어보고 클릭만 제대로 해두면 정말이지 간편하게 잘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줌으로 전환된 출석수업제도라지만
나에게는 정말 만족스러웠던 출석수업이었다.
2학기도 이렇게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