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로 젤네일을 즐기고 있다.

평소 키보드를 많이 두들겨서 손톱을 많이 기르지도 않고,
손톱 바디 자체가 정말 작아서 길쭉하고 잘 정돈된 손톱을 보면 참 예뻐보이고 부러웠다.
내 손톱 자체를 다 바꿀 수는 없으니 잘 정돈하고 기분이 전환되는 컬러들로 가끔 꾸며본다.

2019년에 가입하고 종종 기분 전환용으로 즐기고 있는 셀프젤네일 ‘오호라’.

처음에는 못생긴 내 손톱 모양이 그다지 커버되는 것 같지도 않고,
하루 이틀만 지나도 틈새에 머리카락이 끼는 것 같아서 몇번 하다가 말았는데…

우드스틱으로 가장자리를 꾹꾹 눌러주는 것이 포인트라는 걸 깨달았다.
급하게 경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티비를 보면서 천천히, 꾹꾹 잘 눌러주고 구워주면 7일 이상 거뜬하게 유지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요즘 다시 빠져들고 있다.

손톱이 어지간히 길쭉한 사람도 거뜬하게 사용하도록 세미큐어젤 사이즈가 다양하고 길쭉한데, 나는 손톱자체가 너무 작아서 세미큐어젤을 절반 가까이 잘라 버린다 ㅠㅠ
그래서 아깝다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샵에 쿠폰을 끊어놓고 다닐때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아트를 할 공간이 없어서 아트도 거의 안했었으니까…

침착하고 현명한 블로거라면 작업 과정을 꼼꼼하게 사진으로 남겼을텐데
오늘도 역시나 모든 과정이 다 끝나고 나서 블로그 포스팅 해볼까 하는 생각에
부랴부랴 완성샷이라도 남겨본다.

정말 작디작은 내 손톱도 깔끔하게 보이니 만족스럽다.
모아놓고 찍어본 사진.

맨 오른쪽은 처음 회원가입하고 받은 젤램프
부피도 엄청 크지 않고 딱 적당하다.
지금도 처음 가입하고 사면 램프는 계속 주는 것 같다.

윗줄 납작한 상자들은 예~전 패키지.
열어보면 사진이 들어있긴 하지만 열어야 확인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얇아서 자리 차지 많이 안하고 괜찮았다.

두번째 줄은 그나마 최근에 산 패키지. (오늘 몇개 더 샀는데 패키지 바뀐건 아니겠지)
한눈에 무슨 색상인지 바로 알 수 있지만 약간 과대포장 느낌이 들기도 하다.

종이 패키지를 열면 이렇게 플라스틱 상자가 나온다.
뚜껑을 열면 짜잔~ 말랑말랑한 세미큐어젤이 들어있다. 손톱자체가 짧으니 많이 잘라버려서 아깝긴 하다.
이렇게 구성품이 층층이 들어있다.
프렙패드2개, 네일파일, 우드스틱이 들어있다. 필수품!
오호라 공홈에 바르는 과정, 제거하는 과정 모두 엄청 상세하게 안내 되어 있어서 따라하면 된다.

글 시작부에도 썼지만,
우드스틱으로 정성을 다해 가장자리를 눌러주는 과정을 신경써주면 정말 오래 유지된다.

오늘의 주문내역

블랙네일이 마음에 들어서 추가구매를 하고자 공홈에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600만 개 판매 기념으로 쿠폰이 들어와있었다. (4월1일까지 기한)
쿠폰도 있겠다, 편해보이는 리무버도 사고 마음에 드는 걸로 몇개 더 담아봤다.

2회분인데 15,000원도 안되는 가격이니 기분 전환용으로 이정도 지출이면 합리적인 것 같다.
수고와 시간은… TV보면서 할만하니까 0원으로 생각하련다.
파츠가 올라가고 화려한 디자인은 가격대가 좀 더 올라가는데 내 손톱엔 무리니까
저렴한 풀컬러에 손이 간다.

예능프로그램 하나 틀어놓고 보면서 혼자서 뚝딱 할 수 있고
딱 한번 경험해 본 데*디바와 비교해보자면 훨씬 손톱에 부담이 적다.
일단 데*디바는 너무 무거워서 이틀만에 제거했던 슬픈 기억이 있다.

제거도 특별할 게 없고 샵에 가지 않고 혼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네일샵을 다닐 때에는 남이 다 해주니 편하고 좋았지만, 제거도 샵에 가야하니 시간을 따로 내야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갔는데 오호라 덕분에 당분간 갈일이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아트할 공간이 없는 손톱이니…

오호라로부터 단1원도 받지 않은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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