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삿수마스 SATSUMAS 화분스탠드를 샀다.

이케아 매장에 가서 봤을 때에도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아이템.
작년 가을에 이사를 오고 난 후에는, 볕이 잘 드는 앞베란다에 화분스탠드를 놓고 작은 식물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내 손에 들어오면 꽃나무는 물론이고 선인장도 죽어서 자신은 없었다.
최장기간 길러본 식물은 6개월 정도 기른 파키라였고 나름 애정을 듬뿍 주었던 율마도 우리집에서는 죽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이사를 오기 전의 이야기.
뻔뻔하게도 원인을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생활을 시작해 본다.

잠시 현재 우리집 식물 친구들을 소개해 보자면,
우선 나보다 먼저 새집에 들어온 늠름한 첫째같은 선물 받은 고무나무,
이케아에서 온 스투키,
친구가 생일날 선물해 준 문샤인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스타 ‘리피’에서 흥미롭게 보던 동백나무가 추가됐다.

가장 큰 고무나무. 함께 산 지 일년이 넘었으니 최장수 식물친구다.
자라고 있는거 맞나싶은 스투키와 쑥쑥 자라는 문샤인

이제 다시 이 글의 주인공 화분스탠드로.
이케아에서 주문할 때 마침 할인중이라서 포엥 풋스툴과 같이 주문했는데 상자가 2개라 그런지 따로 배송 왔다.

사실 당근마켓에서 살까 생각했으나 할인하는거 보고 바로 주문한 화분스탠드
박스가 커서 놀랐으나 구성품은 별거 없다. 거실에 펼쳐놓고 작업 시작.
완성샷
동백, 문샤인, 스투키가 나란히 오후의 햇볕을 쬐고 있다.

12월에 화분스탠드를 사다니 역시 봄까지 기다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으나,
당분간 거실을 좀 좁게 쓰고 들여놓으면 되겠다 싶다.

인스타로 ‘리피’를 팔로우하면서 식물별로 섬세하게 돌봐줘야한다는 걸 배우고 있다.
동백은 더 추운 환경에 둬야 꽃을 피우는 것 같은데 일단 이 자리로 확정.

봄이 되면, (내가 죽인 식물들로 인해) 빈 화분으로 방치된 화분들에 주인도 찾아주고
식물을 더 늘려가야겠다.
지금 마음 속에는 율마도, 은행목도 다육이들도 탐나지만
욕심 내지 말고 하나씩 식구로 맞이해야겠다.

집이 더 포근해진 느낌이 들고 적당한 크기의 책임감도 좋다.
죽이지 말고 잘 돌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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