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을 읽었다.

알라딘 이북 앱에서 표지 캡쳐

‘유유’의 책은 실용적이고 알찬 내용들을 가볍게, 가뿐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황효진의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을 읽었다.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무언가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기획도 마찬가지겠지요. 전전긍긍하며 키워드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내가 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목적, 이 콘텐츠가 지금 세상에 나와야 하는 이유,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형식을 내가 명확하게 파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끌려다니고 휩쓸려 다니는 읽기, 보기, 끄적대기 수준에서 목적을 가지고 끝까지 끌고 나가는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획안, 기획서 등 많이 쓰는 말이지만 ‘기획’을 제대로 고민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영화나 드라마 관련 리뷰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보면서 반드시 메모를 해야 합니다. 인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대사와 장면, 어떤 부분에서 떠오르는 일차적인 감정이나 느낌도 적어 둡니다.

김혜리 기자의 책을 볼 때, 캄캄한 영화관에서 펜으로 막 적어가며 영화를 봤는데 보고 나오니 펜이 나오지 않아서 힘주어 쓴 자국으로 복기 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었는데 역시 멋진 리뷰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리뷰의 목적을 가지고 콘텐츠를 볼 때는 준비부터 해야겠다.

재미, 시의성, 대중성. 매체에서 기사를 어떻게 기획하는지 처음 배웠을 때, 이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만 충족하면 괜찮은 기사가 될 수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미있다는 것은 그 기사를 보고 누구나 웃을 만하다는 것, 시의성이 있다는 것은 지금 인기 있는 사람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라는 것, 대중성이 있다는 건 말 그대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주제에 관한 기사라는 뜻이었습니다. 기획이 잘 되지 않을 때면 이 세 가지 기준 중 뭐가 어떻게 부족한 걸까 이리저리 고민하고는 했습니다.

타인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쓰려먼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크든 작든 목적을 가지고 기획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


정말 후루룩 읽어 내려간 책이었다.

인용구에 붙이지는 않았지만 뒤에 사람이 있음을 기억하라는 내용도 좋았다.
요즘 내가 아이들에게 참 많이 하는 말인데, 계속 상기시키지 않으면 점점 자극적인 ‘맛’에 빠져서 뒤에 사람이 있음을 잊고 몰아세우는 분위기가 쉽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유유의 책은 엄청난 깊이는 아니어도 (책이 엄청나게 얇으니까), 늘 기분 좋게 실용적인 정보를 얻었다는 느낌을 가지고 책을 덮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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