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을 읽었다.
<유퀴즈 온더블럭> 에 나와서 ‘뼈 때리는’ 조언으로 화제가 되었고 베스트셀러에도 있어서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됐다.
엄청 깊이있게 전문적으로 투자에 대해 접근하는 책은 아니고 마음가짐부터 다잡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된다.

부자처럼 보이려고 애쓰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면 위와 같다.
아래부터는 발췌와 내 생각을 에버노트에 적으면서 독서 한 것인데 그대로 옮겨본다.
기호가 붙어 있지 않은 부분이 책을 인용한 부분이고 (전자책이라 페이지수가 의미가 없어서 적지 않았다) 점이나 기호가 달린 부분이 그 부분에 대한 내 생각이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에도 자본이 일하게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돈으로부터 멀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된다.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우리는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를 이해해야만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돈 걱정으로부터의 해방, 즉 경제적인 자유, 경제독립에 이를 수 있다.
한국이 경제대국이 되는 데는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 첫 번째는 창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두 번째는 여성 인력의 활용Women, 세 번째는 금융교육Financial Education이다. 이 중 어느 한 가지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 금융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경제’ 과목은 이미 어렵다는 인식하에 선택하는 학생이 매우 드문 선태과목이 되었고, 내가 학교에 있으며 접해본 유일한 금융교육은 수능후프로그램으로 2시간짜리 강연이 다였다. 그 강연만큼은 정말 유익했지만 수능 후 프로그램이다보니 아이들의 집중력이 영 아쉬웠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인정하기 싫지만, 이제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말인 것 같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은 정말 ‘없어도’가 아니라 기본적인 의식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만큼은 있지만 ‘부자는 아닌 수준에서’를 가정한 말인 것 같다.
미국에서 큰 부자들을 인터뷰하여 그들의 특징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들에게선 네 가지의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첫째, 도덕성이 높았다. 부자와 도덕성은 큰 관련성이 없어 보이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개연성을 발견할 수 있다. 도덕성이 높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일하거나 사업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둘째, 호기심이 많았다. 그들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즐겼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
셋째, 중·고등학교 시절 돈을 벌어본 경험이 있었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의 질서와 돈의 흐름을 익혔다. 적게나마 돈을 경험해본 것은 나중에 큰돈을 움직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
넷째, 어렸을 때부터 투자를 해왔다. 조금씩이라도 오랫동안 투자해본 경험으로 돈이 일하게 하는 방법을 깨달은 것이다.
- 도덕성이 높다는 점을 꼭 기억할만하다. 도덕성을 버리고, 도덕성을 포기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식의 그릇된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시대에, 사회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19년 동안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이 한 말이다.
- ‘금융문맹’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에 슬퍼지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미국에서 ‘부자’라는 말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부자에게 기대되는 성품과 철학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까지 포함한다. 이런 부자라면 목표로 삼을 만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자녀들에게 시험을 잘 보고 싶다는 꿈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 자녀교육, 사교육비 얘기를 저자가 계속해서 하지만 와닿지는 않는 입장이다.다만 아이들을 교육하는 입장에서 성품과 철학을 포함한 부자, 목표로 삼을 만한 인생 롤모델을 생각해야겠다.
돈이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들은 단기적인 원금손실에 연연하지 않는다.
- 단기적인 원금손실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게 될 것 같고 삶 전체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 원리다. 장기투자로 거둘 수 있는 수익률이 은행 예금의 수익률보다 못한 자본주의는 존재 근거를 잃는다.
- 한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을 믿고 5년전, 아니 1년전에만 시작했어도 결과는 달라졌겠지. 하지만 다 결과론적인 얘기가 아닐까 싶어서 또 망설이게 된다.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다. 투기하는 이들은 단기급등에 따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슷한 생각으로 주식투자에서도 단기매매에 집착한다. 소위 말하는 재테크라는 용어에는 단기적으로 이익을 추구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 투기를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지적이다. ‘뼈 때리는’ 말들이 너무 많다.
돈은 잠도 안 자고 피곤한 줄도 모르며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 돈이 일하게 해야 한다는 말에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부라는 것은 이처럼 돈이 스스로 일해서 불어나는 시스템을 통해 형성된다. 훌륭한 기업을 선택하여 투자했다면 기다림을 양분으로 삼아야 한다. 이런 기업들은 낭중지추囊中之錐, 즉 주머니 속의 송곳과도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가치를 드러내기 마련이다. 또한 시간의 힘을 이용한 장기투자를 통해선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10년, 20년간 수익이 누적되면 가치가 엄청나게 불어난다는 뜻이다.
- 기다림을 양분으로 삼을 수 있을까. 성격의 문제일까 아니면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그런 것일까. 힘들 것 같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란 뜻이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식투자가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타이밍이라는 것을 한두 번은 맞출 수야 있겠으나 매번 맞추긴 불가능하다. 이것이 투자와 도박의 차이점이다. 타이밍을 맞추려 노력하는 대신 좋은 회사를 찾아 그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하고 열매를 공유하는 것이 주식투자다. 투자 훈련이 되어 있지 않거나 시간이 없을 때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다.
- 주식이나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될 일이다.
주식투자는 정보의 싸움이 아니라 참을성과 철학의 싸움임을 기억하자.
- 돈도 돈이지만, 참을성과 철학이 부재한 상황에서 무턱대고 시작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더 공부를 해야…
주식투자 경험이 없거나 아직도 원금손실이 두렵다면 하루에 1만 원씩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나 6단계에서 설명할 연금저축펀드에는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처음에 투자하는 것이 두렵다면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비대면을 통해 열고 하루 1만 원씩 반드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라. 하루 1만 원이라는 돈이 훗날에는 엄청난 파워로 돌아올 것이다.
연금저축펀드 상품 중 어떤 것에 투자할지 결정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펀드 선택 시에는 자신의 노후자금을 어떤 펀드가 가장 효율적으로 증가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펀드가 어떤 대상에 투자하는지, 또 운용사의 투자철학은 어떠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주식의 매수와 매도를 자주 반복하는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과거 단기간의 수익률이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집착하지 말자. 짧은 기간 내의 수익률보다는 장기투자 철학이 훨씬 더 중요하니 말이다. 펀드가 부과하는 수수료 역시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더불어 운용수수료가 누적되면 자산증가 속도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각 펀드가 어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하는지 역시 꼼꼼히 비교하여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하지만 실질적인 정보도 꽤 있었다. 당장 메리츠 사이트에 접속해서 연금저축펀드를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들긴 한다.
장기투자 대신 단기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멀리해야 한다.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로부터 위안을 받으면 안 되고, 돈을 써야 돈이 들어온다는 희한한 이론에 현혹되어서도 안 된다. 전염성 강한 금융문맹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자신의 투자철학을 공고히 다지고 유지해야 한다.
- 3가지 유형의 잘못된 조언들에서 비껴난 저자의 조언이 왜 열광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알 것 같다.
당장 거창하게 뭔가를 시작하려니 두려움도 앞서지만 마인드를 바꾸는 데에는 크게 기여한 책이다.
하루 1만원, 5천원이라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도록 계획하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