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바이크를 타봤다.

카카오바이크는 판교에서만 탈 수 있는 건줄 알았는데 송파구에도 오픈했다는 광고를 봤다.

사실 그 전에 성내천에 샛노란 자전거들이 세워져있는 것을 보고 분당에서 타고 여기까지 왔나 혼자 생각하긴 했었다.

그래서 언젠가 타봐야지 생각하던 차에 송파구에도 오픈했고, 첫이용시 1500원 무료 행사를 한다는 광고를 봤다.

나의 첫 카카오바이크

이용방법은 완전 간단하다.
카카오T 앱만 있다면 큐알코드 갖다대면 잠금이 풀리고 내리고 나서 잠금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첫 이용에는 보증금으로 10,000원이 결제된다.

그리고 신나게 쌩쌩 달리면 된다.

다만, 반납지역에 주의! 꼭 송파구여야한다.
송파구 밖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것은 괜찮지만 해당 구역 외에 주차하고 종료하면 20,000원을 수수료 내야 한다.

첫이용이라서 할인받은 내역

전기자전거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봤는데 가뿐하게 언덕을 올라가고, 페달을 얼마 구르지도 않았는데 위잉~ 소리를 내며 속도가 빨라지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정작 따릉이는 한번도 안 타보고 남편 자전거, 동생부부 자전거로 일년에 몇번 즐기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자주 탈 것 같다.
성내천을 앞에 두고 집에서 엑스바이크를 더 많이 돌리는 현실이다.

순식간에 성내천에서 올림픽아파트 상가까지 다녀왔다. 평소라면 언덕에서 끌고 올라갔을텐데 전기자전거는 안쉬고 한달음에 가능했다.
옷차림과 신발이 좀 더 편안했다면 한강까지 갔을텐데.

오래간만에 나이키 페가수스를 꺼내서 신었는데 바닥이 너무 미끄러웠다.
자전거 초보인 나는 시작할때 발로 착착 빌어줘야하는데 그게 힘들 정도로.
다음에 탈때는 고무밑창 반스를 신고 타리라.

기분 좋게 신나게 타고 왔다. 다만, 운동은 별로 되지 않는다. 시원하게 바람을 쐬면서 즐기는 정도.
스트라이다를 타고 따라오던 남편이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도 매우 더워했지만 난 후드집업을 입고도 그냥 시원한 정도였다. 땀이 전혀 안날 정도. 그 정도로 운동효과는 없다는 거겠지.

운동은 아니고 산책 수준으로 즐길 수 있다.
난쟁이처럼 나왔지만, 카카오바이크와 함께
산책의 끝은 스타벅스

자전거를 짧게 타고 스트라이다 끌고 천천히 동네로 나와서 인심좋은 삼천리 자전거 사장님의 배려로 타이어에 바람도 빵빵하게 넣어주고 스타벅스에 자리 잡았다.

이제 잠시 각자놀기 후 집으로 돌아가야지.
평화로운 공휴일 산책이었다.

댓글 남기기